동백꽃·풋귤로 만든 제주인증 화장품 사세요

입력 2020-08-13 04:03

동백꽃 풋귤 흑무 등 청정 제주산 원료로 만든 ‘제주인증 화장품’이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장품 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우수한 제주 화장품을 알리기 위해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와 오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제주인증 화장품 온라인 판매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획전에선 더로터스㈜, ㈜라라, ㈜리코리스 등 제주산 원료를 사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도내외 16개 기업의 63개 핵심 품목이 판매된다. 쿠폰을 발급받으면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화장품 업계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제주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 제주화장품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제주산 원료를 10%이상 함유하고 청정 제주 물을 사용해 전 공정을 제주 소재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품(Made in Jeju)으로 공식 인증하고 있다.

현재 총 41개 기업(188개 제품)이 마유(馬油) 흑무 감태 검은콩 녹차 쪽 연꽃 등 다양한 제주의 생물 자원을 활용해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사전 모집 과정을 거쳐 16개 기업의 63개 품목을 입점 제품으로 선정했다.

강봉숙 제주도 바이오산업팀장은 “제주인증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