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진단 키트 2종 美 출시

입력 2020-08-13 04:07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을 미국 시장에 내놨다. 10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셀트리온은 12일 국내 진단키트 전문업체와 협업해 개발한 고민감도 항원진단키트 ‘샘피뉴트’(사진 왼쪽)와 고효율 항체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오른쪽)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샘피뉴트는 BBB와, 디아트러스트는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했다.

샘피뉴트는 10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감염 초기 환자들도 선별할 수 있다. 디아트러스트는 완치자 퇴원 확인용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다수의 환자를 검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편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의 임상 1상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 나올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허가받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의 종료와 함께 선제적으로 치료제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면 즉각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생산에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