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친족 성폭력 피해를 증언한 내용

입력 2020-08-13 19:43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가인 저자가 친족 성폭력 피해의 고통을 들여다 본 책이다. 31년 전 세상을 떠난 가해자 아버지가 자신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는 일을 상상해 적었다. 폭력을 고발하는 증언이자 가해자가 무엇을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 안내하는 지도이기도 하다. 김은령 옮김, 208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