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집밥 열풍 타고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120%↑

입력 2020-08-12 04:10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이후 불어온 ‘집밥 열풍’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확산과 해외시장 선전 등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조9209억원, 영업이익은 119.5% 늘어난 384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8.6% 늘어난 3조4608억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016억원이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고 식품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가속화되며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난 덕이라고 분석했다.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조191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1조485억원을 달성하며 두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바이오사업부문에서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109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