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에서 쏟아져 내리는 2천 톤이 넘는
세찬 물줄기가 강바닥에 부딪쳤다가
솟구쳐 오르며 굉음과 함께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 조절의
마지막 버팀목인 소양강댐이 제한수위를
초과하자 지난 5일엔 3년 만에 다시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물보라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없이 왜소해 보입니다.
이번 물난리도 근본적인 원인이
지구온난화가 만든 이상기후라고 하니
자연의 경고를 다시 한 번
명심해야겠습니다.
춘천=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