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와 공동 주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0번째인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억과 공동체-인권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체회의, 인권도시 시장단 회의, 국제인권교육센터 워크숍 등 주요 세션을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등과 함께 운영한다.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방문이 어려워 홀로그램을 통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 참여하는 회의는 열지 않는다. 대신 최첨단 화상회의 기술 등을 이용해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시 공식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생중계 한다. 포용·지속가능도시 국제연합(ICCAR) 운영위원회의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워크숍 등도 화상회의로 운영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더욱 발전시켜 5·18 광주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