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복잡하다. 죄로 인해 정의에 균열이 생기고 탐욕이 선을 짓누를수록 더 복잡해진다. 이를 회복시키는 복음은 단순하다. 핵심에 들어갈수록 더 강력하다. 책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101가지의 반짝이는 이야기로 그려냈다. 각각의 이야기는 길어봐야 20문장을 넘기지 않지만, 탄탄한 신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한 글과 영감 넘치는 그림의 조화는 ‘고난’ ‘자유’ ‘기쁨’ ‘선하심’ 등의 주제를 깊은 통찰로 이끈다. 아직 예수님을 모르거나 오해하는 비신자들에게는 우리와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생각을 명쾌하게 들려준다. 오랜 신앙생활 가운데 영적 시듦을 겪는 이들에겐 자신의 마음에 새겼던 하나님을 향한 노래를 다시 부를 새 힘을 준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