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원박람회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입력 2020-07-31 04:06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순천시 제공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 10년 만에 국제정원박람회가 다시 열린다. 전남 순천시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정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 박람회가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를 조성했다면 2023년 박람회는 시민이 주도하는 일상 속 정원을 테마로 도시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연결된 정원로드가 조성된다.

시는 지난 4월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박람회 기획·운영·실행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앞으로 시민추진위원회를 확대하고 24개 읍면동별 시민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세계적 롤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2만5000명이 넘는 고용효과와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