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임원 인사를 단행해 이용우 제네시스사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이노션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사장이 과거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을 역임해 이노션 사업 및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장과 북미권역본부장, 브라질법인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사장 내정 전 11년간 이노션을 이끈 안건희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안 전 사장 임기 동안 이노션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은사자상을 받는 등 국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팀장 송미영 상무는 인재개발원장에 임명됐다. 현대차그룹이 인재개발전문가인 송 상무를 발탁 인사한 것은 성과와 역량 중심의 임원인사 기조의 연장선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