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기차 타이어(EV 타이어)의 필요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상용화 전부터 전기차 전용 상품 개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의 성과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는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성과들이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출시한 2세대 EV 타이어 ‘키너지 EV’에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저소음 설계와 기술을 적용하고,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Aramid)’로 하중지지 능력을 높인 전기차 전용 보강구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 정도를 최소화했고,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접지력을 극대화해 빠르고 민첩한 핸들링 및 제동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EV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