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등 접목 디지털 기업 탈바꿈

입력 2020-07-30 23:13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태양광 및 ESS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잇달아 수주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디지털 운영체계 확보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최고의 실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국형뉴딜 정책에 따라 디지털 및 그린 분야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S는 2015년부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LS전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만·미국·네덜란드에서 총 7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여 공급 중이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중 해상풍력단지 및 전선 지중화 사업이 추진되며 국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S전선은 국내 및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LS ELECTRIC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 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그린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LS ELECTRIC은 일본 훗카이도, 하나미즈키와 국내 부산, 영암시 등에 ESS와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으며, 2019년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해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