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미래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략적 신차 출시로 글로벌 완성차 리더로 도약하는 걸 목표로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총괄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전기차는 금년부터 차량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리더인 미국 커민스(Cummins)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체결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커민스사에 시스템 공급을 통해 미국 수출을 시작하고, 유럽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향후 완성차 업체·선박·철도·지게차 등 운송분야, 전력 생산·저장 등 발전분야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해 2030년에는 연간 약 2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국내외에 판매하는 걸 목표로 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와 함께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력 강화는 수소전기차 생산·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전기차 활성화 방안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전략적 신차 출시도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 GV80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GV80는 신규 2.5 터보, 3.5 터보, 3.0 디젤 모델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출시 3개월만에 연간 판매목표량인 2만4000대를 훌쩍 넘어 전국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가 출시하는 신형 아반떼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사전계약 첫날 1만대 이상이 계약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