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 브랜드 ‘Change Up(業) Together’ 출범

입력 2020-07-30 18:26
기업시민 프렌즈 클럽 활동에 참여한 포스코 직원들이 지난 5월 포항시 남구 연일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선결제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최근 협력업체와의 공생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성장 브랜드, ‘Change Up(業) Together’를 탄생시켰다.

‘Change Up(業) Together’가 추구하는 첫 번째 방향은 공정·투명한 구매제도의 확산이다. 포스코는 2018년 대기업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했다. 최저가 낙찰제는 입찰사가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저가 투찰할 수 밖에 없어 제조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가 하락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포스코는 더 나아가 지난해 사회적 문제 해결 동참을 위해 ‘사회적 친화기업 구매우대제도’를 도입했다. 장애인기업, 사회적 기업, 여성기업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친화기업이 신규 공급사 등록 신청시, 최저 합격점수를 완화하고 설비·자재 입찰 참여시에는 5%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두 번째 방향은 성과공유의 혁신이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동의 우수사례들을 만들어 왔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2004년부터 지난 6월까지 포스코는 총 4990건의 신규 과제를 통해 총 4560억원의 성과보상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한 층 더 진화시키기 위해 신규 벤처기업들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2020년 성과공유제 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 방향은 모든 기업이 동반성장 활동의 능동적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포스코 기업시민 프렌즈’를 구성해 협력기업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 환경 등 사회 이슈 해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기 시작할 무렵, 협력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2000만원 규모의 손세정제를 배포했다.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소상공인 대상 선결제 활동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