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협력업체와의 공생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성장 브랜드, ‘Change Up(業) Together’를 탄생시켰다.
‘Change Up(業) Together’가 추구하는 첫 번째 방향은 공정·투명한 구매제도의 확산이다. 포스코는 2018년 대기업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했다. 최저가 낙찰제는 입찰사가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 저가 투찰할 수 밖에 없어 제조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가 하락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포스코는 더 나아가 지난해 사회적 문제 해결 동참을 위해 ‘사회적 친화기업 구매우대제도’를 도입했다. 장애인기업, 사회적 기업, 여성기업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친화기업이 신규 공급사 등록 신청시, 최저 합격점수를 완화하고 설비·자재 입찰 참여시에는 5%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두 번째 방향은 성과공유의 혁신이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동의 우수사례들을 만들어 왔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2004년부터 지난 6월까지 포스코는 총 4990건의 신규 과제를 통해 총 4560억원의 성과보상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한 층 더 진화시키기 위해 신규 벤처기업들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2020년 성과공유제 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 방향은 모든 기업이 동반성장 활동의 능동적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포스코 기업시민 프렌즈’를 구성해 협력기업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 환경 등 사회 이슈 해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올해 초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기 시작할 무렵, 협력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2000만원 규모의 손세정제를 배포했다.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소상공인 대상 선결제 활동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