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작은교회 100곳에 100만원씩 후원

입력 2020-07-29 00:03

서울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28일 ‘제2회 지역교회 파트너십 & 섬김마당’(사진) 행사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2017년 지역 교회를 섬기는 사역을 시작한 신길교회는 이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100개의 지역 교회에 지원금 1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전달식에 앞선 예배에서 이기용 목사는 ‘함께 즐거워할지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는 이때 한국교회가 연합의 힘으로 고난을 극복하자”며 “초교파적으로 지역 교회들이 연합할 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 교회가 여유가 있어 나누는 것이 아니며, 섬김의 사명이 있어서 나누는 것일 뿐”이라며 “하나님께서 전국 교회 1000개를 섬길 수 있는 여력을 허락해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는 기도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심창욱 광교교회 목사는 “평소 신길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며 “교회들이 협력하고 격려하는 장을 만들어 감사하다”고 말했다.br>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