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이중고 겪는 목회자 가정 위해… 밀알복지재단 ‘목회자 장애자녀 긴급지원 캠페인’

입력 2020-07-29 00:06
목회자 장애자녀 긴급지원을 받고 있는 A국 선교사 가정.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중고를 겪는 목회자 가정을 돕기 위해 ‘목회자 장애자녀 긴급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권신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장은 “자녀의 장애로 의료비 등 돌봄 부담을 겪어 온 목회자 가정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역은 물론 가정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작은 나눔을 모아 교회와 가정을 살릴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높은뜻광성교회 분당중앙교회 세대로교회 성문교회 수영로교회 오륜교회 주안장로교회 혜성교회 등이 참여했으며, 모인 후원금으로 개척교회 목회자 가정 7곳, 선교사 가정 2곳, 부교역자 가정 11곳에 의료비와 생계비를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캠페인을 이어가며 목회자 가정의 장애 자녀들을 도울 예정이다. 재단은 캠페인에 동참할 교회를 모집하는 한편, 의료비나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목회자 가정의 장애자녀도 찾고 있다(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 070-7462-9087).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