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는 ‘퀄리티 에어’ 기술을 향후 출시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신차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소비자들이 위생관리에 더 관심을 두는 데 주목하고 차량 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새로운 공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사진).
현대차그룹은 우선 에어컨 냄새 문제를 해결하는 애프터 블로우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차량은 에어컨 작동 후 시동을 끄면 증발기에 남아 있는 응축수로 인해 세균이 번식해 냄새가 발생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다. 이 밖에 다수의 송풍구를 활용해 실내 전반에 바람이 퍼지게 하는 멀티 에어 모드 기술과 미세먼지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실내 미세먼지 상태표시 기술도 새로 개발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