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퇴치 리더 조명환 교수, 월드비전 9대 회장에 선임

입력 2020-07-28 04:06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27일 조명환(64·사진)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를 9대 한국월드비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건국대 미생물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미생물·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1990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한 조 회장은 2000년 바이오의약품 업체인 ㈜셀트리온의 전신 ㈜넥솔바이오텍을 공동 설립해 2년간 벤처기업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장을 맡는 등 에이즈 전문가로 활동하며 에이즈 퇴치운동의 리더로 주목받았다.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출된 조 회장은 2021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으로 2회 연임이 가능해 최장 9년까지 재임할 수 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