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금융 ‘한국판 뉴딜’ 10조원씩 지원

입력 2020-07-27 04:10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하나금융은 디지털·그린 뉴딜을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금융 프로젝트’에 1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지난 24일 두산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풍력, 수소연료에너지 등 두산그룹의 그린 에너지 사업에 직간접적인 금융 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도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가동해 한국판 뉴딜 지원에 나선다. 올해부터 5년간 디지털 뉴딜 부문 3조3000억원, 그린 뉴딜 부문 4조5000억원 등 총 10조원 규모의 여신 투자를 하기로 했다. 김정태(왼쪽 사진) 하나금융 회장과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