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여년 전 구약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성경 말라기서. 영적으로 피폐해진 사람들과 형식만 남은 예배 등 당시 상황은 오늘날과 다르지 않았다. 책은 굳어질 대로 굳어진 종교적 위선을 고발하는 말라기서 속 이야기와 하나님의 경고를 담았다. 저자는 말라기서를 통해 우리가 다시 새롭게 세워야 할 예배와 공동체, 우리네 모습을 되짚는다. 때론 경고의 메시지가 현재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아픈 곳을 찌른다. 저자는 아픔을 느낀다면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 과거에서 돌이켜 예수의 첫사랑을 회복하자, 하나님께 돌아갈 때 받게 될 구원에 대한 무궁한 감사와 기쁨을 누려보자고 권한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