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를 합병한 SK브로드밴드가 기존 B tv 서비스를 ‘Lovely B tv’ 콘셉트로 개편해 국내 최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을 더 쉽게 만들고, 콘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먼저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했다. 모든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에 영상이 자동 재생되게 했다. 키즈 콘텐츠에는 ‘윤선생’ ‘밀크T’ 등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유명 콘텐츠를 독점계약해 제공한다.
‘오션(OCEAN)’은 B tv가 선보이는 영화·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이다. 기존에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최신 영화를 보려면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1만1000편의 영화와 에피소드 1만7000개의 해외드라마를 볼 수 있다.
기존 ‘B tv plus’는 ‘모바일 B tv’로 대폭 개편해 선보인다. 스마트폰·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 제공한다. 월정액 상품을 구매하면 모바일로 4명이 영화와 드라마, 해외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