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초청 전도 집회 ‘행복드림콘서트’

입력 2020-07-22 00:03

믿지 않는 부모님을 향한 자녀들의 전도 열정이 온라인으로 이어지게 됐다.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다음 달 24일 유튜브 라이브 부모 초청 공연인 ‘행복드림콘서트’(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받는다.

온누리교회는 매년 5월 60세 이상 믿지 않는 부모를 초청하는 전도 집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순연되다가 온라인 맞춤 전도 형식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150명의 요청자가 약 250명의 부모를 초청하는 형태이며 유튜브 공연에 앞선 다음 달 3일과 10일 영상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두 차례 중보기도회를 갖는다. 공연 이후 결신을 다짐하는 부모들에겐 9월부터 세례교육과 세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 24일 유튜브 무관중 공연에는 가수 이무송 노사연 부부, 트로트 가수 신인선, 색소폰 연주자 이광재 등이 출연한다. 신청곡과 사연을 통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재훈 목사의 메시지가 선포된다.

온누리교회는 2001년부터 부모님 체육인 의료인 기러기아빠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도 집회를 개최해 왔다. 이 목사는 초대의 글에서 “코로나19에도 우리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영혼 구원”이라며 “온라인 전도 집회를 통해 세계 어느 곳에 있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