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사진) 전북 익산중앙교회 목사가 오는 9월에 있을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5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여성 목사가 부총회장 후보에 등록한 건 기장 교단 사상 처음이다.
기장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제105회 총회장·부총회장 후보 및 총무 후보 등을 공개했다. 총회 선거등록 공고에 따르면 총회 부총회장(목사) 후보로 김 목사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1955년생인 김 목사는 2000년 목사로 임직했다. 김 목사는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통일운동, 여성운동, 지역사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김 목사는 총회에서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장 후보로는 현 부총회장인 이건희 목사가 단독 출마했다. 57년생인 이 목사는 청주제일교회 소속으로 87년 목사로 임직했다.
현 이재천 총무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총무 선거도 진행된다. 이성진 제주남부교회 목사, 김창주 서울광염교회 목사, 이훈삼 주민교회 목사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는 대구동촌교회 김철수 장로가 단독 입후보했다.
기장 제105회 총회 선거는 오는 9월 22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린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