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기독교 변증가 레녹스 교수가 답한다

입력 2020-07-21 00: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금, 하나님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실까.’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독교인에게 필요한 자세는 뭘까.’ 존 레녹스(77)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명예교수가 23일 한국 청년들과 함께 이 같은 질문의 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베리타스포럼 고려대는 이날 저녁 8시 줌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0 온라인 베리타스포럼(포스터)’을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에선 CS 루이스 이후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손꼽히는 레녹스 교수가 강연한다. 레녹스 교수는 리처드 도킨스 등 무신론 학자들과의 토론에서 상대방의 논리를 무력화하며 하나님의 존재를 변증했다. 그는 최근 펴낸 책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아바서원) 속 내용을 주제로 1부 강연을 한다. 2부는 강연 주제를 놓고 한국 대학생들이 던진 질문에 레녹스 교수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익환 고려대 교수가 대담자로 나선다.

이번 포럼은 ‘하나님은 왜 코로나19를 만들었을까’란 질문부터 ‘코로나19는 신이 없다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무신론자와 비기독교인들이 던지는 질문 앞에 하나님의 섭리를 변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리타스포럼은 기독교 최고의 지성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다. 국내에선 2018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