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 대전역세권 개발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20-07-21 18:19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주관사로 나선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1조8000억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수주에 이어 대형 공모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연면적 35만㎡, 총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사람, 세상, 미래, 도시를 잇는 U-Link를 주제로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대전역 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눠진 도시 축 복원을 위해 중앙로부터 대전역, 광장과 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연계 동선과 오픈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대전역 대합실에서 사업부지를 관통해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공중보행통로도 조성된다.

또한 최고 69층 규모의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가 건립된다. 호텔과 오피스,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시설도 들어선다.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 원도심이 ‘신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한국철도공사와 사업추진 관련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10월쯤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