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복날 새 풍경… 동작구, 비대면 삼계탕 나눔 행사

입력 2020-07-17 04:03
서울시민들이 초복을 맞은 16일 종로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에 가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권현구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들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회원들이 함께 끓인 삼계탕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16일 초복에는 상도브라운스톤(50명), 보라매우성(80명) 2개 단지에서 여름나기 삼계탕 행사를 열고 흑석롯데캐슬에듀포레, 상도노빌리티, 사당우성3단지 등에서도 어르신에게 직접 삼계탕을 전달했다.

동 주민센터에서도 비대면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5일 사당3동은 ‘샘물봉사단’ 주관으로 주민센터 3층 식당에서 직접 만든 삼계탕 100인분을 포장해 동 복지플래너가 지역 어르신 등 100명에게 전달했다. 사당2동은 16일 ‘초복맞이 사랑의 삼계탕 및 치킨 나눔행사’를 개최해 독거어르신과 아동청소년 각각 40명씩 80명에게 전달했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음식을 받을 수도 있도록 지역 내 식당과 협약해 교환쿠폰으로도 배부했다. 노량진1동(20명), 사당4동(30명) 동주민센터에서도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 주민들이 무더위 여름을 건강히 보낼 수 있도록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대방동은 독거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52가구 대상으로 갈비탕을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했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