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제21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자로 강동호(사진) 평론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희망의 이름-김애란론’으로 ‘문학과사회’ 지난해 겨울호에 실렸다. 협회는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과 진지한 문학적 인식이 결합해 정신적 세계로 확대하는 노정의 결과물”이라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김애란의 작품들이 현실의 변화와 소통하면서 자신의 글쓰기를 실험하고 이를 통해 각자의 세기를 반영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면밀하게 짚어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그의 비평 활동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 평론가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2006년 제5회 대산대학문학상 평론 부문에서 수상했고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계간 ‘문학과사회’의 편집위원을 맡는 등 문학 현장에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금은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과사회’ 편집동인도 함께 맡고 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6시 고려대 문과대학 132호에서 열린다.
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