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3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법인 ‘현대베트남조선’의 선주·선원 70명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선원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한 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를 통해 베트남으로 이동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에도 현대베트남조선의 국내외 기자재 납품사 엔지니어 29명을 수송하기 위해 특별 전세기를 운항했다. 다만 한국인 엔지니어들만 탑승했던 지난달과 달리 이번 특별기에는 외국 국적 선원들이 탑승해 전세기 탑승객 전원이 환승객으로만 구성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인천공항의 우수한 환승 시스템이 이번 환승 수요 유치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