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강릉 서부시장 복합 문화공간 개발

입력 2020-07-10 04:09

현대자동차그룹이 강원도 강릉시와 손잡고 강릉 서부시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강릉시청에서 ‘서부시장 일원 지역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사진)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한근 강릉시장,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유다희 사회적기업 공공미술프리즘 대표,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강릉시와 함께 올해 7월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 강릉 서부시장에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침체된 상권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강릉시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살맛 나는 중앙동’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도시 재생을 위한 디자인 정비, 스토리가 담긴 특성화 상품 및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