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쓰담쓰닮 요한복음

입력 2020-07-10 00:09

단순히 성경 본문을 따라 쓰는 필사노트는 많다. 하지만 묵상이 빠진 필사는 ‘성경을 따라 쓰는 행위’가 주는 감격을 절반밖에 주지 못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날마다 12만여 구독자에게 말씀묵상과 일러스트, 캘리그라피를 선물해 온 햇살콩(김나단 김연선)이 그 감격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도구를 들고 왔다. ‘성경을 쓰고 마음에 담다보면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필사의 본질적 목적에 다다르도록 나만의 묵상 공간을 마련해 둔 점도 눈에 띈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