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오늘 창립 15주년… 교육목회 새 패러다임 이끌 비전 선포한다

입력 2020-07-09 00:05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9일 서울 종로구 예능교회 본당에서 창립 15주년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다. 연구소는 하나님의 교육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2005년 11월 설립됐다.

학교 교육의 본질을 찾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왜곡된 교육을 변혁하기 위해 기독교대안학교 연구 및 기독교학교 정상화 운동, 기독학부모 교육과 연구, 사교육바로세우기 기독교운동과 쉼이 있는 교육 등 다양한 기독교교육시민운동을 펼쳤다.

15주년을 맞아 연구소는 현장 교육의 변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사업도 발표한다. 먼저 부설 연구소인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를 설립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교육목회 패러다임을 만들 계획이다. 유바디는 유니게와 바울이 디모데를 양육할 때 사용한 말씀을 기초로 가정과 교회가 함께 다음세대를 세우는 성경적 교육모델이다. 연구소는 그동안 컨퍼런스를 통해 교회-가정-학업을 연계하는 유바디 교육목회를 알려왔다.

정부와 지방 교육청과의 소통을 위해 교육대안연구소도 세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올라인(All-line) 교육시대를 만들어가자는 운동도 전개한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교육의 주체로 부모를 세우고 교육 콘텐츠의 온라인 연수, 대면(콘텍트) 강화교육, 교사전문 학습공동체 형성 등을 진행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비전선포식은 하나님의 교육 디자인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으로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