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公 “신재생에너지 크리에이터로”

입력 2020-07-09 04:07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8일 서울에너지공사 비전 2030 선포식에서 비전 2030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8일 미래 에너지 가치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비전 2030 마스터플랜’을 선포했다. 마스터플랜에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수요 관리자에서 미래 에너지 가치 창출자로 발전해 에너지 전환 이행과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을 위한 새로운 비전, 경영전략이 담겼다. 비전 선포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전 2030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요구를 기반으로 정부 및 서울시 에너지 정책을 적극 구현하고 사회적가치, 안전경영 강화와 더불어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했다.

김 사장은 “집단에너지 사업, 태양광 발전사업 등 핵심사업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산형 에너지 거점 조성과 고도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미래 에너지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전략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에너지 소비구조 전환 촉진, 포용적 에너지 복지·나눔 확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스마트에너지 기반 조성 등 12대 전략과제를 비롯해 25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서울시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도시를 설계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서울에너지공사의 비전 2030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 전환을 이룩하는 표준모델로 자리잡는 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