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가 7일 서울 마포구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을 방문해 지역 내 쪽방촌 거주자 및 독거노인을 위한 마스크와 1주일분 식량을 지원했다(사진).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추진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아름다운 선거’ 협업사업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여기서 받은 상금 전액을 해돋는마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하도록 내놓았다.
해돋는마을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무료 급식을 대신해 식료품을 지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80여명의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1주일분 식량을 지원한다.
장헌일 이사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됐으면 한다”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계속 찾아 지원하는 등 공교회성 운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복 대표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주위에 많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하게 됐다. 이런 나눔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면서 “소외된 이들이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감사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