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야(夜)’를 필두로 냉동안주 HMR(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해온 대상 청정원이 이번엔 상온안주 HMR 시장을 열었다. 그간 상온 HMR 제품은 냉장·냉동 HMR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소비자 고정관념이 강했으나 대상은 이같은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맛과 저장성을 모두 잡았다.
안주야(夜)는 2016년 대상 청정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론칭한 안주 전문 HMR 브랜드다. 기존 밥, 국, 탕 등 주식 위주의 HMR 시장에서 ‘혼술’ ‘홈술’ 트렌드를 반영해 전에 없던 안주 HMR 시대를 개막했다.
안주 HMR 시장을 선점한 안주야(夜)는 출시 2년 만에 1500만개 이상 판매되면서 냉동안주 HMR 시장을 빠른 속도로 성장시켰다. 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196억원에 불과했던 냉동안주 HMR 시장은 2018년 960억원을 기록해 2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840억원을 기록했다.
대상 청정원은 냉동안주 HMR에 이어 상온안주 HMR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식품을 비축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상온 HMR 제품이 주목받은 탓이다. 상온 안주야(夜)는 실온에서 9개월간 보관할 수 있어 보관과 이동 편의성이 뛰어나 식품 비축에 용이하다.
상온 안주야(夜)는 엄선한 원재료에 안주야(夜)만의 원물 전처리 노하우로 잡내를 잡고, 감칠맛 나는 안주야(夜) 비법 소스로 차별화된 맛을 냈다. 상온 안주야(夜)는 ‘통마늘 모듬곱창’ ‘매콤제육오돌뼈’ ‘매콤껍데기’ ‘소양돼지곱창’ ‘통마늘 제육오돌뼈’ ‘통마늘 매콤껍데기’ 6종으로 구성돼 홈술족들의 안주 선택지를 넓혔다.
상온 안주야(夜)는 파우치를 오픈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세워 전자레인지에 1분만 조리하면 된다. 전자레인지가 없다면 끓는 물에 3분간 중탕 조리도 가능해 캠핑족들도 야외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기존 상온제품에서 맛볼 수 없던 차별화된 맛과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