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시민단체·학계·언론계·민간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여름철 절전 홍보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력수급대책기간(7월 6일~9월 18일) 동안 에너지 홍보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온라인 홍보, 비대면 홍보 중요성을 확대하고 다각도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에너지시민연대 등 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여름철 캠페인 슬로건인 ‘씃(Safe, Save, Smart)한 에너지 생활’ 내용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아울러 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와 함께 생활 속 방역 중심의 ‘슬기로운 냉방생활’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에어컨 사용 시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 에어컨 사용 전 필터 청소, 문 닫고 에어컨 켜기,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쓰기 등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전력수급이 소중한 일상을 위협하는 또 다른 위기가 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