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의 시선 & 느낌] 장맛비의 심술인가… 세상을 ‘거꾸로’ 비추네

입력 2020-07-05 17:36

장맛비가 더위에 지친 세상을 식히던 날 카메라를 메고 광화문엘 나갔습니다. 차창에 맺힌 작은 빗방울마다 세종로 정부서울청사가 다양한 모양으로 하나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치 거꾸로 선 정부청사가 아래를 가리키는 화살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극약 처방해도 듣지 않는 아파트 값도 아래를 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함께 모여 아름다운 물방울처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도 아름다워지기를 바랍니다.

곽경근 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