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꿈’ 참여 비영리단체 모집을 시작한다. 사회공헌 관련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돕는 공모사업으로 ‘동행철학’을 강조하는 이재용 부회장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했다.
복지, 교육자립, 보건의료,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비영리단체라면 누구나 이달 31일까지 나눔과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시작한 나눔과꿈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207개 비영리단체가 400억원을 지원받았다.
선정된 단체는 1년간 최대 1억원부터 3년간 최대 3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부터는 사업내용에 따라 중점주제와 자유주제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중점주제 사업은 아동·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사업으로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에 영향을 주는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 자유주제 사업은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필요한 활동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서류심사는 9월, 면접심사는 10월 진행돼 11월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사회공헌활동 비전을 잘 담고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비영리단체들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