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0년 이상 노후 건물’ 있는 학교 218곳

입력 2020-07-06 04:08
인천지역의 학교 상당수가 30~40년된 노후건물이 많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내 30년 이상 노후건물 학교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30년 이상된 학교 노후 건물은 총 218개교(기관포함) 616개동으로 밝혀졌다. 이 중 건축된 지 40년 이상 된 건물도 268개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 별로는 유치원 6개동(1개교), 초등학교 285개동(105개교), 중학교 129개동(52개교), 고등학교 143개동(44개교), 특수학교 4개동(3개교), 각종학교 3개동(2개교), 기타 직속기관이 46개동(11곳)이었다.

정밀안전 진단과 시설개선이 시급하다는 학부모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학교 공간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건설사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등 학교 현대화 뉴딜사업의 조속한 추진 논의를 인천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30년 넘은 서울 관내 노후학교 325곳에 10년에 걸쳐 약 8조6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단장을 할 계획을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