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롯데그룹 계열사의 IT 역량과 신기술을 총동원해 대형 건물이 아닌 일반 거리에 무인 편의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중구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은 보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 편의점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모델은 일반 상권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출입 절차를 강화해 소비자가 이중게이트를 통해 2단계의 인증 절차를 거쳐 들어올 수 있다. 출입인증단말기에서 신용카드 등을 통해 1차 인증, 이후 스마트 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을 통해 2차 인증을 거치면 점포에 들어설 수 있다. 쇼핑을 마친 후 퇴점 시에도 이중게이트 앞에서 스마트 CCTV를 통해 이미지 자동촬영 후 나가게 돼 상품 도난 방지와 예방 효과를 높였다.
이 밖에 고객 이동 데이터, 상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의 동선과 비상상황을 감지하고 상품 정보와 위치를 음성 서비스로 제공한다.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를 통한 셀프 계산 시스템, 핸드페이 신용카드 등으로 성인 인증과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스마트 담배자판기’도 구비돼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