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설계, 인공지능(AI) 분야의 박사급 인력을 500여명 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연말까지 시스템반도체, AI, 소프트웨어 등 석·박사 인력 채용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0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무역질서 변화와 IT산업의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DS부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 연구개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