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사진) 경남 진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반기 성과를 토대로 후반기에는 새로운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 가는 중요한 사업들을 착실히 마무리 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부처·경남도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2년간 국·도비 8381억원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공모사업에 98건이 선정돼 1063억원을 확보하는 등 진주시가 ‘일하는 조직’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9월 항공우주 핵심사업인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고,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술센터가 장비를 구축하고 시범운영 중이다. 조 시장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항공우주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으며, 여기에 더해 초소형위성개발 추진으로 항공우주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고 서부경남 KTX가 개통돼 고속철도망을 갖추게 되면 동서와 남북이 경유하는 명실공히 남중부의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청사는 시민들이 즐겨 찾고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청사 앞뜰에 조성된 행복 숲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쉼터, 청사 광장은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다고도 소개했다.
조 시장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후반기에는 새로운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중요한 사업들을 착실히 마무리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서부경남 KTX 착공,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 사업 완료,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초소형위성 개발,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후반기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진주미래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