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회사인 대림건설이 1일 공식 출범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대림건설은 기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의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밝혔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각각 30위, 54위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주택·건축·토목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게 돼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 수준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건설은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