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그룹 창립 50년… 건설·투자운용 중심 조직개편

입력 2020-07-01 04:04

반도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건설 부문과 투자운용 부문을 양 축으로 하는 그룹 개편에 들어간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권홍사(사진) 반도그룹 회장은 “전문경영인에게 조직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독립적으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 이후 건설 부문은 2015년 입사한 박현일 대표와 반도그룹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김용철 대표가 함께 맡는다. 투자운용 부문은 최근 영입한 김호균 대표가 맡는다. 투자운용 부문 김 대표는 하나은행을 거쳐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지냈다.

반도그룹은 기존 주택사업 외에 민간택지 개발, 도시 정비, 해외개발사업, 임대주택사업, 레저사업, 신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도그룹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 평가에서 2018년 12위, 2019년 13위를 기록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