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 탈바꿈… 2년 만에 선보인 ‘더 뉴 싼타페’

입력 2020-07-01 04:02
모델들이 30일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디지털 언박싱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을 적용해 신차급으로 재탄생한 신형 싼타페에는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험로 주행 모드’도 추가됐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2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새로운 디자인과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돼 거의 신차와 다름없는 수준으로 바뀌었다.

현대차는 30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디지털 언박싱 행사를 열고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외장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 ‘독수리의 눈’을 콘셉트로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구현한 게 돋보인다.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와 하단 반사판 등이 특징이다.

전작 대비 전장이 15㎜, 2열 레그룸은 34㎜ 늘었다. 또 현대차 SUV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5인승 2륜구동 모델의 18인치 휠을 기준으로 14.2㎞/ℓ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도 눈에 띈다.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최대 3명)하면 운전 성향과 주행도로 상황을 고려해 최적화된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3122만~3986만원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