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웅(사진) 목사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에 선출됐다. 안 목사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79년 YWCA위장결혼사건 등으로 4차례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를 시작으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세계학생기독교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무,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총무 등을 역임하며 교회연합운동에도 앞장섰다. 안 목사는 “지금까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것도 큰 보람이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더욱 큰 결실을 보는 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무엇보다 남북이 평화롭게 통일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