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첨단 해양산업 R&D센터가 조성된다. 첨단 해양레포츠 장비와 수중 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이를 테스트 및 시연, 활용하는 거점역할을 하게 된다.
첨단 해양산업 R&D센터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구항 일원 9452㎡ 부지에 연면적 6000㎡ 9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197억원이다.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 1층은 공장형 실험실(극한환경로봇연구실)과 연구개발 작업장이 들어서며 2층은 첨단 해양 전시공간, 해양레포츠 가상체험공간이다. 나머지 층에는 사무공간과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센터가 건립되면 해양레저, 요트, 해양장비의 제조 및 수리 등과 연계돼 새로운 산업 유치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포스텍(극한환경 로봇연구실 등)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KAIST(해양시스템 등)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연계된 사업”이라며 “해양관광레포츠 산업 도시로의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한편, 포항구항 일원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9562억원이 투입된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