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코로나 피해 큰 서산 마늘농가 지원

입력 2020-06-29 04:08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지역 마늘 농가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서산은 육쪽마늘로 유명한 곳으로, 매년 마늘 축제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축제가 취소됐고, 지난달까지 83.4㏊ 규모의 경작지에서 수확한 1144t 분량의 마늘을 산지에서 폐기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 본사와 서산 배터리 사업장 등 각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서산 마늘을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짜고 육쪽마늘을 구매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도 전달한다. 사회적기업과 농촌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전용 몰 ‘하이마켓’에서는 29일부터 서산 육쪽마늘을 판매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에는 본사로 농가를 초청해 장터를 마련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