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동성애, 기독인으로서 대답하기

입력 2020-06-29 00:08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다음 달 11일부터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이상원 교수의 ‘프란시스 쉐퍼 특강’을 진행한다.

연구소는 25일 낙태와 안락사, 동성애 등의 문제에 기독교인들이 답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특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에도 이 교수를 초빙해 4강에 걸쳐 기독교 생명윤리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범위를 넓혀 정치, 사회, 경제, 철학, 신학, 윤리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현대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프란시스 쉐퍼를 통해 답을 찾는다.

연구소 이명진 소장(사진)은 “쉐퍼가 예측한 대로 시대적 상황이 흘러가고 있다”며 “성도들이 세속적 세계관에 맞서 올바른 복음적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특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강에는 공지 이틀 만에 정원의 80%(28명)가 등록했다. 이 소장은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지식의 목마름이 큰 것 같다”며 “신학이 무너지면 신앙이 무너지는 사회현상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절감하고 있다. 어둡고 혼돈된 대한민국과 교회에 빛이 되고, 눈앞을 가린 안개가 걷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