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동반 성장이 답이다… 협력 강화·초격차 기술 박차

입력 2020-06-28 20:2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순간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언제든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대표적 혁신 기업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기업 경영에 대해 한 말이다. 기업이 ‘미래 성장’을 위해 매 순간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도태된다는 뜻이다. 우리 기업은 미래 성장을 위해 다른 기업과 협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팩토리,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용품을 생산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원해 제조현장 혁신, 자동화, 생산관리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포스코는 2016년부터 빅데이터 등 기술을 도입해 지난해까지 2500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뒀고 이렇게 확보한 기술력을 국내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여념 없다. CJ제일제당은 미국과 베트남,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넓히며 K-푸드를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대형 식품기업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하며 K-푸드 대형화의 기반을 구축했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수소차라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진출한다. LG하우시스는 주요 대형 가전마트로 인테리어 매장 확장을 시도했다.

혁신 기술은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업계 최초 128단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했다. 포스코는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Poss470FC’을 독자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업계 최초로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GS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을 마친 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도 가속한다. 롯데그룹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 등 3대 중점 실전 과제로 친환경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는 코로나19 이후 위생과 안전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는 데 맞춰 고객 인프라 시설을 개선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