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플라스틱 50% 감축 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20-06-28 20:31
롯데마트 평택점 옥상 주자창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롯데마트는 이 설비를 통해 연간 16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친환경 매장의 선도 모델 구축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3대 중점 과제를 실천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닐 및 플라스틱 50% 감축, 매장 내 식품 폐기물 30% 감축, 친환경 녹색 매장 구축이 3대 중점 과제다.

먼저 롯데마트는 2025년까지 롯데마트가 사용하는 비닐과 플라스틱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매년 순차적 감축 목표를 수립해 자체 PB 제작시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로 했다.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에는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이 있다. 또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닐봉투 제로화를 위해 단계별 감축도 진행한다.

두 번째로 매장 내 식품 폐기물을 2025년까지 30% 줄이겠다고 밝혔다. 전사적 캠페인을 진행해 식품 폐기물 발생량을 일별 측정하고, 매장 폐점 시간에 임박해 진행하는 세일 시간을 대폭 앞당겨 운영해 고객들에게도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저변 확대를 통한 친환경 녹색 매장 구축 계획을 밝혔다. 롯데마트는 현재 39개점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460만㎾, 16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21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를 60개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120개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원헌 롯데마트 준법경영실장은 “하루 한 번 생활 속의 작은 친환경 실천인 ‘1일 1그린’이 가능한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