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긴급신고’-‘119신고’ 모바일 앱 통합

입력 2020-06-25 04:07

내년부터 경찰청의 ‘112긴급신고’와 소방청의 ‘119신고’ 등 긴급신고를 위한 모바일 앱이 하나로 통합된다.

행정안전부는 경찰, 소방,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앱을 통합하는 ‘긴급신고 통합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다양한 긴급신고 앱이 기관별로 운영되고 있어 신고자가 신고유형에 따라 개별 앱을 각각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 긴급신고 공동관리센터는 ‘긴급신고 통합 표준 앱’(사진)을 통해 기존에 경찰과 소방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외에도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신고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신고내용을 그림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문자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13개 이상의 다국어 지원 및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한다.

긴급신고 기관의 정확한 지도 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 통합’ 사업도 추진된다. 기본 지도와 데이터를 최신화하여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고자 위치정보 정확도를 높이고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